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아래 진실화해위)가 선감학원에 강제수용된 후 암매장당한 피해자의 유해 시굴 작업에 착수했다.
진실화해위는 26일 오전 11시, 피해자들이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야산(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산 37-1)에서 개토제(땅을 연다는 뜻으로, 흙을 파기 전 한을 풀어주는 제사)를 지내고 시굴 작업을 시작했다.
추도사를 낭독한 정근식 진실화해위원장은 “여기에 얼마나 많은 유해가 있는지, 누구의 유해인지 아직은 알 수 없다. 유해 확인 작업을 잘 마무리해서 완전한 유해 발굴과 후속 조치를 당국에 권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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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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