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역 광장 남쪽 계단에 432송이의 붉은 장미꽃이 깔린 ‘홈리스 기억의 계단’이 조성됐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비적정 거처에서 사망한 홈리스의 수다. 올해에만 432명의 홈리스가 집이 아닌 ‘비적정 거처’에서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12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는 ‘홈리스 추모주간’ 마지막 날인 이날, 2022 홈리스추모제공동기획단은 서울역 광장에서 ‘2022 홈리스 추모문화제’를 열었다. 이들은 거리와 시설, 쪽방, 고시원 등 열악한 거처에서 생을 마감한 홈리스를 추모하고, 이들의 박탈당한 권리를 복원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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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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