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소속 장애인들이 23일 오전 국회 앞 농성장에서 ‘장애인에게 교육은 권리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복건우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소속 장애인들이 23일 오전 국회 앞 농성장에서 ‘장애인에게 교육은 권리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복건우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끝나는 23일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아래 전장야협)가 일주일 만에 국회 앞 농성장 천막을 정리했다. 지난 16일부터 국회와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펼쳤음에도 끝내 논의되지 못한 장애인평생교육법의 공은 이제 교육부로 넘어갔다.

전장야협은 이날 오전 국회 앞 농성을 마무리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평생교육법 제정을 위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면담을 요청했다. 인천에서 온 박성호 민들레장애인야학 활동가는 “야학이 멀리 있거나 없으면 그만큼 배움의 기회와 시간이 줄어든다”며 “하루라도 빨리 장애인평생교육을 책임질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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