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장관상 김대현 씨의 ‘자연의 향기가득'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제1전시실에서 15일까지

사회복지법인 온누리복지재단이 주최하는 ‘제2회 대한민국 지적장애인 미술대전’ 시상식이 7일 늦은 2시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제1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날 진행된 시상식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은 김대현 씨(지적장애 2급)의 ‘자연의 향기가득(85.1×72.7㎝, 믹스미디어)’이 차지했다.
김 씨의 어머니 이현주 씨는 수상 소감에서 "아들 대현이가 장애를 가지고 그늘 속에 묻혀 얼마든지 어둡게 살아가도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을 수 있는 조건 속에서 그림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지금의 대현이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면서 "저희 모자에게 삶에 동기와 가치를 부여해주고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경시하지 않고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심사를 맡은 성신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이주은 교수는 "미술 활동을 통해 고통의 시간을 견디고 새로운 희망을 만나는 사람들을 보면서, 완벽한 조화와 매끄러운 조형적 완결성만이 아름다움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배우게 된다"라면서 "지적장애인들의 미술전시회 덕분에 우리의 시야를 가로막고 있던 편견들이 사라지는 것 같다"라고 평했다.
한편, 이날 온누리복지재단대표이사상에는 성지애 씨의 ‘시크라맨(47×64㎝, 아크릴)’, 서울과학기술대학총장상에는 박세종 씨의 ‘사랑 아프리카(82×51㎝, 마카물감)’, 평택대학교총장상에는 박진수 씨의 ‘프랑스 샹보르성(54×78㎝, 아크릴)’, 성신여자대학교총장상에는 이다래 씨의 ‘동그란 풍경(79×54㎝, 수채화)’이 선정됐다.
이번 미술대전은 사회복지법인 온누리복지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평택대학교에서 후원하며, 9월 7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 ▲지적장애인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 |
![]()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은 김대현 씨의 ‘자연의 향기가득(85.1×72.7㎝, 믹스미디어)’. |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김대현 어머니 이현주 씨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
![]()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 |
![]() ▲ ‘제2회 대한민국 지적장애인 미술대전’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전달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