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숙 한자협 부회장이 한자협 20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형숙 한자협 부회장이 한자협 20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03년 10월 20일 ‘한국장애인IL단체협의회’로 출범한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아래 한자협)가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한자협은 20일 오후 4시, 서울시 마포구 서강대학교에서 2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올해 창립 기념 슬로건은 ‘시퍼렇게 날이 설 때까지’이다. 이는 ‘전대협 진군가’를 개사한 ‘한자협 진군가’의 한 소절에서 따온 것이다.

이번 기념식에는 전국에서 자립생활운동을 하는 활동가들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시퍼렇게 날이 설 때까지 투쟁하겠다”며 탈시설·자립생활 운동의 결의를 다졌다.

이형숙 한자협 부회장은 “한자협은 장애인 권리옹호를 위해 100년이든 200년이든 투쟁할 겁니다. 지하철과 버스행동 하다보면 욕을 많이 먹지만 거기에 굴하지 말고 한자협에서 활동하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합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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