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4시 30분, 이화동주민센터 앞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 소속 활동가 20여 명이 모였다. 전장연은 지난 1일부터 매일 아침 8시, 지하철에서 ‘포체투지(匍體投地, 기어가는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이날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포체투지’ 진행에 앞서 “23년을 외쳤지만, 여전히 장애인들은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감옥 같은 시설이 아닌 지역에서 함께 살아갈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외쳤다. 박 대표는 “장애인시민권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하며 휠체어에서 내려 이화동주민센터까지 기어가고자 했으나, 경찰은 이를 공직선거법상의 “소란”으로 규정하고 방패로 막아섰다.

촬영 강혜민(비마이너)
편집 장호경(전장연TV)
제작 비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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