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임시회 개최 이틀을 앞두고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 등 장애계는 17일 오전, 국가인권위원회(아래 인권위) 점거 농성을 시도했다. 19일에 열리는 임시회에 서울시의회 의장 명의로 ‘서울시 탈시설조례’ 폐지를 담은 조례안이 발의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날 탈시설연대 등은 인권위에 ‘서울시 탈시설조례’ 폐지에 대한 진정을 내며, 긴급 시정 권고를 요구했다.
인권위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박초현 씨가 발언하고 있다. 김 씨는 “내가 시설을 나오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지금 내 몸과 마음이 아프기 때문”이라면서 “시설에서 평생을 살아서 그런 것 같다. 시설에 사는 동안 어느 누구도 나의 감정을 묻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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