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오후 1시에서 6시까지
탈시설 자립생활·장애인 평생교육법 제정 캠페인
전세사기·가계부채 상담도 진행

장애시민문화제 웹포스터.
장애시민문화제 웹포스터.

사단법인 장애인지역공동체(아래 장지공)가 다음 달 11일 오후 1시, 대구시 동구 안심근린공원 일대에서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로! 2024 장애시민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제는 질라라비장애인야학, 다릿돌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장지공은 “장애인은 사회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보장받아야 하는 시민권을 박탈당했다. 이번 문화제는 장애인을 차별하는 현실을 바꿔내고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시민임을 드러내고자 기획했다. 또한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개별적 관점을 사회적 관점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문화제는 오후 1시부터 사전행사인 ‘장애인 자립생활 어울림마당’으로 시작한다. 어울림마당에서는 탈시설 자립생활·장애인 평생교육법 제정 캠페인이 진행된다. 전세사기나 가계부채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1부 행사에서는 장애인들이 노래, 춤, 난타 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2부에서는 ‘안심 마을장애인인권영화제’가 열린다. ‘4월 어느 날 패러글라이딩’, ‘희망의 기록2 - 나를 찾는 시간’ 등을 상영한 후 관객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명애 장지공 대표는 “풍성한 내용으로 문화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민관의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한다. 이번 문화제가 장애인도 지역에서 당당한 시민으로 자립하며 살아갈 수 있는 존재란 걸 알리는 통로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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