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예술극장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공연

공연 연습 중인 배우들. 사진 정Tree프로젝트
공연 연습 중인 배우들. 사진 정Tree프로젝트

인간의 ‘정상성’이란 무엇일까. 두 발로 일어나 걷는 게 인간의 기준일까?

이런 질문으로부터 출발한 공연이 있다. 예술단체 ‘정Tree프로젝트’가 제작하고 장원정 대표가 연출한 작품 ‘LINK(링크)’다.

‘LINK(링크)’에는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착용할 수 있는) 로봇의 진화를 바라보며, 각자의 고유한 몸을 존중하고 신뢰와 공존의 사회로 나아가길 희망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지체장애인, 발달장애인, 뇌병변장애인, 저신장장애인 등 다양한 장애예술인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연출자 장원정 대표는 “두 발로 서서 걷는 인간의 ‘정상성’을 기준으로 맞춰진 사회에서 ‘정상성’의 범주에서 벗어난 몸은 여전히 불편한 시선을 받는다. 그들의 몸은 극복돼야 하는 몸으로 언급된다”며 “누군가의 느린 걸음을 우리는 이해할 수 있을까? ‘다른 몸’으로 서로 믿고 기대고 의지하며 공존하는 상상을 해본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우리는 서로 아름답지 않은가?”라며 연출의 배경을 전했다.

‘LINK(링크)’ 웹포스터.

‘2024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공연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을 받아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시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예매는 아래 링크에서 할 수 있다.

▷ ‘LINK(링크)’ 예매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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