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9일, 오후 1시
성북구청 지하1층 다목적홀

9회 영화제 현장. 관람객이 영화제에 전시된 사진전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
지난 9회 영화제 현장. 관람객이 영화제에 전시된 사진전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아래 센터판)이 다음 달 9일 오후 1시, 서울시 성북구청 지하1층 다목적홀에서 제10회 성북장애인인권영화제를 연다.

올해 슬로건은 ‘기록의 온도 1013℃’다. 센터판이 성북구에서 13년간 활동하며 10회째 영화제를 진행해 왔다는 뜻이다. 

영화는 총 5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장애인의 빛나는 삶을 담은 〈여기가〉다. 이어 지역사회의 삶이 행운이 아니라 권리가 돼야 한다고 알리는 〈지원주택 사람들〉, 모든 탈시설장애인의 욕구이자 욕망을 다룬 〈희망의 기록2: ‘나’를 찾는 시간〉, 중증장애인 노동자의 해고·복직 투쟁을 담은 〈해고 노동자 이야기〉가 상영된다. 폐막작으로는 노노공(노들 노래 공장)에서 만든 노래를 담은 〈우리가 함께 부르는 노래〉가 선정됐다.

서기현 센터판 소장은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장애인의 삶을 더 가깝게 느끼고, 기록과 연대를 통해 우리 사회의 온도를 1013℃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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