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여성극단 춤추는허리 '거북이라디오2' 공연 열어
장애여성의 감수성 담아
![]() ▲장애여성극단 춤추는 허리 '거북이라디오2' 공연사진. |
장애여성극단 '춤추는허리'의 찾아가는배달공연 '거북이라디오2'가 30일 늦은 7시 30분 나루아트센터에서 열렸다.
'거북이라디오2'는 장애여성들의 사연을 통해 중증장애여성들의 삶을 진정성 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지난해 첫선을 보이며 호평을 얻었던 '거북이라디오'를 보완, 발전시켰다.
세 개의 토막이야기로 구성된 '거북이라디오2'는 활동보조인과의 관계에서 겪는 중증장애여성의 고민을 담은 '독립을 꿈꾸는 수진은 느리다'와 장애여성의 모성권에 대한 문제를 다룬 '얼마 전 임신한 춘자는 복잡하다', 장애인 극단의 공연을 예술과 별개의 것으로 구분하는 사회에 대한 시선을 지적하며 장애여성의 공연예술의 정체성을 모색하는 과정을 담은 '8년째 장애여성극단에서 배우로 활동하는 예슬은 까칠하다'로 구성돼 있다.
이날 '거북이라디오2'는 장애여성의 감수성과 시각으로 장애인활동보조, 장애여성의 모성권 등 사회적 이슈를 엮어냈으며, 장애인극단으로서 비장애인극단과 차별화된 예술을 탐구하기 위한 고민을 진지하게 풀어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극단 '춤추는 허리'는 2003년 장애여성의 독자적인 목소리를 연극을 통해 전달하고자 결성되었으며, 장애여성의 생애사, 독립, 섹슈얼리티 등을 주제로 정기공연과 거리공연을 펼쳐왔다. '춤추는 허리' 찾아가는 배달공연 '거북이라디오2'는 12월 1일까지 공연한다 .
![]() ▲'거북이라디오2' 공연모습. |
![]() ▲'거북이라디오2' 공연모습. |
▲'거북이라디오2' 공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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