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까지 모두예술극장에서 진행
동아시아 포럼·접근성 실무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돼 있어
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아래 장문원)이 장애예술의 미학적 가치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한 ‘모두예술주간 2025’를 개막했다.
모두예술주간 2025는 11월 19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 모두예술극장에서 진행된다. 한국,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프랑스, 칠레, 네덜란드 등 7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장애예술 창작을 위한 수업 및 워크숍, 동아시아 장애예술 사례 공유 포럼, 장애예술 현장의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 등 총 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오는 11월 12일 열리는 ‘장애인문화예술 동아시아 포럼’은 동아시아 국가에서 펼쳐지는 포용적 예술의 현장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5개국이 참여하며, 총 3개 세션에서 8명의 발제자가 발표를 진행한다.
장문원은 “각 나라의 장애인예술은 제도, 정책, 축제, 기관, 예술단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구현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각 사회가 이를 포용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함께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모두예술주간은 장애예술의 창작에 있어 실질적 정보와 체험, 접근법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11월 셋째 주에는 지난 9월 모두예술극장에서 선보인 신경다양성 어린이를 위한 참여형 무용공연 ‘야호야호 Echoing Dance’의 창작 과정 공유회가 열린다. 이번 공유회에서는 신경다양성 어린이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세심하게 발전시켜 온 ‘야호야호 Echoing Dance’의 창작 과정을 돌아보고, 그 속에서 발견한 비언어적 교감과 소통의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모두예술주간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시설 관계자를 위한 접근성 실무 워크숍이 개최된다. 워크숍에서는 개관 이후 지난 2년간 선보인 다양한 기획·제작 공연을 통해 축적한 접근성 관련 경험을 △기획 △홍보 △무대기술 △공연장 운영 등 네 가지 직무로 나누어, 실무자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모두예술주간 2025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장애인문화예술 동아시아 포럼 등 주요 프로그램은 모두예술극장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