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과 교과부 함께 추진… 내년부터 시행
'장애대학생 취업확대 프로젝트' 추진 내용 공개
정부는 ‘장애인 고등교육 지원방안’을 연내에 발표하고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 방안은 고용노동부(장관 이채필, 아래 노동부)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 아래 교과부)가 함께 추진하며 △장애대학생 취업지원 △장애인 고등교육 기회 확대 △장애 친화적 인프라 구축 △장애대학생 고등교육 질 관리 시스템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두 부처는 고학력 장애인의 취업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장애대학생 취업확대 프로젝트’ 추진 내용을 우선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부처, 공공기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구인기업을 발굴해 장애대학생 졸업예정자와 졸업자 등에게 구직자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하는 것으로 사업추진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아래 공단)이 맡는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지난 11월 84개 대학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344명의 졸업예정 장애대학생을 찾았으며, 공단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구직역량강화프로그램, 시험고용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졸업한 장애대학생들에게는 공단이 구직등록을 유도해 상시 취업알선서비스 및 기타 취업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노동부는 현재 방학 기간에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재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실시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해 장애대학생 대상 인턴 제도를 민간기업 외에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와 같은 양 부처의 협력 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취업지원 서비스가 제공됨으로써 장애대학생의 취업률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지난해 8월 장애대학생들로 꾸려진 '장애민중연대현장활동단'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장애인 고등교육권 집단 진정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