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극단 판, 네 번째 정기공연 '역전만루홈런'
22일부터 사흘간 카톨릭청년회관 '다리' CY씨어터에서 선보여
![]() ▲장애인 극단 판 네 번째 정기공연 '역전만루홈런'. |
중증장애인 배우들과의 공동작업으로 완성된
창작 음악극 '역전만루홈런'은 네 명의 장애인이 모여 역전만루홈런 같은 희망을 꿈꾸는 이야기를 다룬 음악극으로,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이들이 자립 홈에서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번 공연을 함께 기획한 장애인극단 판 좌동엽 연출가는 "극작가와 배우가 오랜 시간 동안 서로 지나온 삶의 여정을 들여다보면서 소통의 언어를 만들어냈다"라면서 "작품 주제 선정을 비롯해 인물의 캐릭터 구축, 플롯과 장면 만들기 등의 다양한 작업 참여자들과 함께하며 이번 작품을 완성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좌 연출가는 "첫 공동창작이고 참가자 모두 경험이 많지 않아 진행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참가자들이 조금이나마 창작의 본질을 이해하고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는 힘을 키워 연극언어를 통해 세상과 관계 맺기를 시도한 것에 의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역전만루홈런' 관람료는 비장애인 15,000원 장애인 10,000원으로 극단 판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 메세나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평일에는 저녁 8시, 토요일에는 4시와 7시 등 총 4회 공연한다.
한편, 중증장애인 중심의 문화예술창작집단인 장애인극단 판은 지난 2008년에 창단해 그동안 ‘씽씽 포장마차’, ‘안녕! 36.5℃’, '불편한 상상' 등의 매년 새로운 창작극을 선보이며 중증장애인의 현실을 다룬 문화공연을 펼쳐왔다.
- 문의 : 장애인극단 판(누리집 http://www.420pan.or.kr/ 전화 02-745-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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