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6월 1일까지, 대학로 갤러리서 열려
가족 통념을 벗어난 사회적 소수자들의 가족구성 권리를 주장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새로운 가족구성권에 대한 주제로 전시가 열린다. 언니네트워크와 가족구성권연구모임은 오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대학로갤러리에서 비정상 가족을 위한 전시회 '정상가족 관람불가'展(전)을 연다.
'정상가족관람불가'展(전)은 정상가족 중심의 구호와 취약가정에 대한 동정의 시선으로 일관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변화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비혼, 동성애자, 트랜스젠더, 비혼모, 장애여성, 비혈연공동체 등 10개 가족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사진과 설치전시를 선보인다.
'비정상 가족들의 비범한 미래기획' 정현희 기획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가족 통념을 벗어난 사회적 소수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가족을 구성할 권리가 있으며, 이러한 가족들이 동등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사회적 지지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풀어내고자 했다”라면서 "이번 전시회에서 취약가정 또는 이름 없는 관계로 간주해온 '비정상 가족'들의 행복과 불행, 성장과 실패를 통해 다양한 소수자들의 관계와 삶을 지지할 수 있는 가족구성권리를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비혼 여성 운동을 벌여온 언니네트워크와 가족제도 밖 소수자들의 가족구성권리 옹호 활동을 벌이는 가족구성권연구모임의 '비정상 가족들의 비범한 미래기획'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열린다. 또한, 이들은 26일 전시회와 스토리북 발간에 이어 29일에는 가족구성권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정상가족 관람불가'展 전시 사진 '게이파트너쉽'. ©가족구성권네트워크 |
![]() ▲'정상가족 관람불가'展 전시 사진 '레즈비언파트너쉽'. ©가족구성권네트워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