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후원금, 특정업체 특혜 의혹과 관련 사퇴
공단, 5월 말까지 신임 이사장 후보 추천 완료 예정

 
한국장애인고용공단(아래 장애인공단) 김선규 이사장이 6일 퇴임했다. 지난 3월 24일 김 이사장은 정치 후원금 로비와 특정업체 특혜 의혹 등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대구미래대학 재활공학과 교수였던 김 이사장은 2002년 고용개발원 원장, 2005년 고용촉진이사 등을 거쳐 2008년 장애인공단 설립 이후 처음으로 내부승진을 거쳐 이사장직에 올랐다.
하지만 장애인공단이 조직 확대를 위해 국회의원들에게 후원금을 줬다는 의혹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지난 3년간 특정 업체를 장애인 창업지원컨설팅 수행기관으로 선정해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노동부 감사와 종합행정감사를 받게 되자, 김 이사장은 임기 1년여를 남기고 떠나게 됐다.
6일 늦은 4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장애인공단 본부에서 김 이사장 퇴임식이 열렸다. 김 이사장 사퇴에 따라 장애인공단은 신임 이사장 선임과 관련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7일 이사회를 열고 5월 말까지 신임 이사장 후보 추천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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