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전한 북한 수영 림수영 선수 예선탈락 고배
2016년 팰럴림픽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려
![]() ▲9일(현지시각) 열린 '2012 런던패럴림픽' 폐막식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
하나의 삶(Live As One)'이라는 슬로건 아래 165개국 7,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12일간 열전을 벌였던 ‘2012 런던패럴림픽’이 9일(현지시각)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폐막식은 12일간 열전을 펼쳤던 선수들이 자유롭게 올림픽스타디움에 등장해 기념촬영과 포옹 등을 하며 런던장애인올림픽의 마지막 밤을 즐겼다. 폐막식은 선수 관객, 무용수들이 함께 춤을 추며 파티분위기가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축하무대에서는 인기 록그룹 콜드플레이가 ‘Yellow(옐로우)’ 등을 했고, 팝가수 리한나와 힙합 가수 제이지(Jay-Z)도 공연을 펼쳤다.
한편, 이번 폐막식 공식 첫 행사로 1988년 서울 패럴림픽에서 처음 제정된 ‘황연대 성취상’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황연대 씨는 이날 아일랜드의 육상선수 마이클 매킬럽과 케냐의 투척 육상선수 메리 자카요에게 순금 메달을 시상했다.
이번 패럴림픽에서 종합 13위를 목표로 했던 한국은 금메달 9개,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를 획득했다. 한국은 애초 목표했던 금메달 13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종합순위에서는 12위를 기록해 목표 이상 순위를 달성하며 선전을 펼쳤다.
한국은 사격의 박세균 선수가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 SH1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여자 양궁단체전에서 이화숙, 고희숙, 김란숙 선수가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수영에서는 임우근 선수와 민병언 선수가 각각 남자 평영 100m와 배영 5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1988 서울 패럴림픽 이후 24년 만에 수영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기쁨을 안았으며, 강주영 선수는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에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패럴림픽에 처음 참가한 북한 대표단은 유일한 출전한 남자수영 50m 자유형에서 림수영 선수가 예선 탈락했고 탁구·육상·마라톤·역도 종목 선수 등은 대회를 참관했다.
한편, 중국은 금메달 95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65개를 차지하며 종합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러시아, 영국 등이 뒤를 이었다. 차기 패럴림픽은 오는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