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이른 10시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고사
각 대선 후보와 정부에 수화언어 기본법 제정 촉구해

▲지난 8월 2일 청와대 들머리에서 열린 '농교육 환경개선 및 수화언어 입법추진 촉구 기자회견' 모습.

 

수화언어 권리 확보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아래 수화공대위)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이른 10시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수화언어 지위보장을 세종대왕께 간청하는 고사’를 지낸다고 5일 밝혔다.

 

각 대선 후보와 정부에 수화언어 기본법 제정을 촉구하는 이번 고사에서는 수화언어 반포 기원문도 낭독할 예정이다.

 

또한 미온적인 정부에 대해 수화언어의 법적 지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세울 것과 2013년부터 시행될 5개년 계획에 관련 내용을 담을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수화공대위는 “한글날을 맞아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께 대한민국에서 수화언의 법적 보장을 이루게 해달라는 축원의 고사를 지낸다”라면서 “이번 대통령선거 후보로 나서는 박근혜, 문제인, 안철수 후보에게도 대선 공약사항으로 수화언어관련 법률 제정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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