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열려
장애등급제 개선과 활동보조서비스 적용 대상 확대 밝혀

▲제33회 장애인의 날 행사가 18일 이른 11시 서울 63시티 그랜드볼룸에서 보건복지부와 장애인의날행사추진협의회 주최로 열렸다.

3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18일 이른 11시 서울 63시티 그랜드볼룸에서 보건복지부와 장애인의날행사추진협의회 주최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정홍원 국무총리는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발달장애인지원법과 성년후견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장애등급제를 개선하고 장애인 건강권과 이동권을 보장할 것”이라면서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적용 대상을 늘리고 중증장애인 응급안정 시스템을 구축하며, 장애인 관련 행정업무가 장애인 위주로 편리하게 진행되도록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겠다”라고 전했다.

 

장애인 일자리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정 총리는 “기업들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도록 하고, 장애인 채용 우수 기업에 대해서는 지원을 확대하겠다”라면서 “공공부문에서 앞장서겠다”라고 다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 영상을 통해 “새 정부의 국정 목표는 장애인 각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복지를 지원해서 누구라도 노력하면 꿈을 이루고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장애인이 사회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제도와 환경을 바꿔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시상한 올해 장애인상은 전북여성장애인연대 유영희 대표, 오티스타(자폐인 디자인학교) 조상협 디자이너,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오명원 사무국장이 수상했다.

 

이 밖에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신정순 명예회장 외 6명이 국민훈·포장을, 한국장애인연맹 제주DPI 고은실 회장 외 4명이 대통령표창을, 해운대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정미 소장 외 3명이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배우 이정진 씨가 장애인 인식개선 홍보대사로 위촉되었으며, 나사렛대학교 정미나 씨와 함께 '장애인인권헌장'을 낭독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올해의 장애인상을 시상하고 있다.

▲치사를 전하고 있는 정홍원 국무총리

▲행사에 참여한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왼쪽)과 새누리당 김정록 국회의원(오른쪽)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올해의 장애인 인식개선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이정진 씨가 나사렛대학교 정미나 씨와 함께 '장애인인권헌장'을 낭독하고 있다.

▲팝페라가수 임형주 씨가 'you raise me up(유 레이즈 미 업)'을 열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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