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및 취약가구 최중증장애인 월 210시간 추가 제공
포천, 용인도 올해 안에 24시간 보장 준비 중

고양시(시장 최성)가 경기도 31개 시군 중 처음으로 지난 1일부터 1인 및 취약가구 최중증장애인에 대한 활동보조 24시간 보장을 시작했다.
경기장애인자립생활쟁취공동투쟁단(아래 경기공투단)는 지난 6월 13일 고양시와 활동보조 24시간 보장,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 200% 도입 등 9대 요구안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후 고양시는 활동보조 24시간 보장을 위해 추경예산을 편성했으며, 지난 1일부터 1인 및 취약가구 최중증장애인에게 월 210시간의 시비 추가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양시에 거주하는 1인 및 취약가구 최중증장애인은 국비, 도비, 시비 시간을 합해 하루 24시간의 활동보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본인부담금은 없으며 이번 달에 사용하고 남은 시간은 다음 달로 넘어가지 않고 소멸된다.
이에 대해 경기공투단 이형숙 공동대표는 "고양시의 1인 및 취약가구 최중증장애인에 대한 활동보조 보장은 지난 6월 경기공투단의 합의를 이행한 것"이라면서 "현재 포천, 용인 등 다른 지역에서도 9월, 10월을 목표로 활동보조 24시간을 보장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공동대표는 "경기공투단과 고양시의 합의 중에는 장애인콜택시 200% 도입 등 시급한 현안들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라면서 "앞으로 경기공투단은 각 지자체의 합의가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지역 장애인단체와 함께 계속 점검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