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지하철역의 설계 때부터 배제된 장애인
최인기의 두개의 시선
![]() |
어떤 나라든 인권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거리나 건물을 지을 때 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제대로 되어 있는가 혹은 그렇지 않은가를 보게 된답니다. 누구든 이동의 자유를 확대하는 것은 의식과 행동 반경을 확장하는 해방의 행위라는 말도 있습니다.
사진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안의 모습입니다. 수많은 사람의 시선을 받으며 한 장애인이 리프트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이 나라는 장애인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데 불편을 초래하는 환경적 요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공공의 지하철역을 짓는데 설계부터 이를 고려하지 않고 추진했기 때문입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 행정의 이면을 보는 듯합니다.
관련기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