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11일 서울시민청에서 13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장애인권 다룬 작품 20편, 초청작 등 25편 상영...전편 무료
'세상을 바꾸는 법'이라는 이름으로 기획된 13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가 오는 8일부터 서울시민청에서 열린다. 이 영화제는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과 맞물려 매년 4월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나흘에 걸쳐 상영된다. 상영 작품은 모두 25편으로 영화제 선정작 20편, 초청작 3편, 연대작 2편이다.
개막작은 손보경 감독의 『보통사람』으로 장애여성의 일상과 욕망을 다룬 작품이다. '휠체어에서 킬 힐을 욕망하는 그녀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폐막작은 장호경 감독의 『36.5+365일』으로, 이 작품은 서울 지하철 광화문역 안에서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농성에 관해 다루고 있다.
초청작은 노인과 장애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할머니의 시계』, 『불륜』, 『일등급이다』 3편으로, 9일에 영화제 선정작인 『할비꽃(5년 만의 외출)』과 함께 이 초청작 3편이 상영된다. 이와 함께 노인과 장애를 연결해 ‘장애인에 대한 정의와 범주’를 고민해볼 토론회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연대작으로는 영업 8개월 만에 재건축을 이유로 쫓겨나야 했던 임차상인의 이야기를 다룬 『카페 그』, 비정규직 노동자의 투쟁을 다룬『니가 필요해』 2편이 상영된다.
개막식은 오는 8일 오후 6시부터 서울시청 시민플라자에서 열린다. 작품들은 시민청 내에 있는 바스락홀에서 상영하며, 『보통사람』, 『할머니의 꿈』, 『케인』, 『높이뛰기』, 『그래! 내가 사랑한다』 는 화면해설을 제공한다. 전편 무료로 상영되며, 11편의 작품은 상영을 마치고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진다.
폐막식은 11일 오후 6시 바스락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상영 일정은 영화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13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누리집 http://420sdff.com/
![]() ▲13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포스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