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가 된 사람들』북 콘서트 열려...특별법 제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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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제정된 내무부 훈령 410호,「부랑인 신고, 단속, 수용보호와 귀향 및 사후관리에 관한 업무지침」에 의해 거리에서 부랑인으로 낙인 찍힌 사람들을 수용했던 부산 형제복지원. 1987년 이 곳의 실상이 세상에 드러나기 전까지, 형제복지원에서는 온갖 폭력과 강제노동이 자행되었으며 죽어간 사람 수만 513명에 달했다.
이 곳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구술 기록을 담은 책이 발간됐다. 제목은 『숫자가 된 사람들』(오월의봄, 15,000원). 24일 저녁 7시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이 책의 첫 북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북콘서트에서는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들이 직접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고 마이크를 잡았다. 사진은 피해생존자로서 구술 기록에 참여한 김희곤 씨(왼쪽)와 박순이 씨(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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