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다원학교’로 이름 바꿔 새 출발
![]() ▲서울명수학교가 9월 1일 서울다원학교로 이름을 바꾸고 공립학교로 전환하여 개교한다. |
1968년 설립된 서울 성북구 소재의 명수학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개인이 운영하는 특수학교로 2015년 현재 97명의 지적·발달장애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번 결정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명수학교를 공립화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특수교육 여건 개선 노력과 동시에 특수학교 신설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수학교는 학교경영자인 최수일 씨가 지난 2009년 자신과 형제들 땅이 섞여 있는 부지 위에 정부 지원금으로 지은 학교 신관을 개인 명의로 등록하면서부터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법원은 2014년 최 씨에게 형제들에게 매달 임대료 1989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으나 최 씨는 이를 지급할 수 없다며 지난해 4월 서울시교육청에 학교 폐쇄를 통보해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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