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문화공간, 10월 2일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어
"내게 맞는 옷 직접 만들어 옷에 대한 스트레스 탈출 의미"
![]() ▲장애·비장애 여성 패션쇼 ‘탈출’이 10월 2일 늦은 4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다. |
장애여성과 비장애여성이 직접 재단하고 만든 옷으로 패션쇼를 연다. 장애인문화공간은 오는 10월 2일 늦은 4시 마로니에 공원에서 장애·비장애 여성 패션쇼 ‘탈출’을 개최한다.
장애인문화공간은 자신에게 맞는 옷을 고르기 어려운 장애여성을 위해 지난 5월부터 5개월간 장애여성 비장애여성 10명을 대상으로 파우치, 쿠션, 아기배낭 등 홈패션 제작과 자신이 원하는 옷을 직접 만드는 과정인 장애여성 패션디자인 아카데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패션쇼에서 선보이는 옷은 이 패션디자인 아카데미에서 직접 만든 결과물이다.
아카데미 참가자인 이라나(지체장애 1급) 씨는 "나에게 맞는 옷을 찾기가 어려웠는데 직접 옷을 만들다 보니 나에게 맞는 옷 스타일을 찾을 수 있었다"라며 “재봉틀 실력이 미흡하지만, 내 손으로 생활용품과 옷을 만들었다는 것이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애인문화공간은 “이번 패션쇼는 나에게 맞는 옷을 직접 만들어 옷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탈출하자는 의미로 진행된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여성의 고충을 알고, 그녀들이 만든 작품을 보고 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패션쇼와 함께 중증장애인노래패 '시선'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작품 전시와 판매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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