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신규 교육공무직 중 10% 장애인으로 채용

서울시교육청이 올해부터 2020년까지 장애인 노동자 고용률 5%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는 ‘장애인 고용활성화 중·장기 계획’을 통해 앞으로 5년간 신규 교육공무직원 중 10%를 장애인 노동자로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7월 2.87%였던 장애인 노동자 고용률을 2016년 3% 이상으로 높이고자 신규 교육공무직원 600명 중 60명을 장애인으로 채용하는 것이다. 이후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장애인 교육공무직원 50명을 고용해, 장애인 고용률을 연간 0.5%씩 높여가게 된다.
 

이러한 계획은 정부가 정한 국가 및 자치단체 장애인 노동자 의무고용률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장애인 고용률은 2016년엔 2.7%, 2017~18년엔 2.9%, 2019~20년엔 3.1%를 달성하면 된다.
 

이외에도 서울시교육청은 근무평가를 통해 기존에 고용된 기간제 장애인 노동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산하 기관이 장애인 노동자를 고용할 때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장려금도 단계적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고용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근무여건을 만들어 장애인 근로자가 교육현장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계획은 공무원이 아닌 교육공무직원으로 있는 계약직원에 한하며, 장애인 공무원 고용률과는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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