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 불편한 동선, 시·청각장애인 고려 없는 안내 등 개선 촉구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아래 솔루션)이 서울지하철 운송사업자에 장애 특성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은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모든 교통수단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권리를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2014년 장애인실태조사’를 보면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장애인 중 17.2%는 지하철 편의시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다고 밝혔다.
솔루션은 지하철 역사와 전동차의 각종 시설물과 편의시설이 비장애인 위주로 설치돼 있고, 편의시설이 있더라도 이를 알려주는 정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솔루션은 대표적인 사례로 △엘리베이터 위치 안내 없음 △긴 엘리베이터 환승 경로 △소음이 커 시각장애인이 들을 수 없는 안내방송 △행선지 문자 안내가 없는 역사, 전동차 △글씨가 작고 눈높이보다 위에 설치된 지하철 노선 안내도 등을 지적했다.
솔루션은 한국도시철도공사,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서울메트로9호선 주식회사 등 운송사업자에 이러한 상황의 개선을 14일 건의했다. 이들은 또 지하철 역사 내 최적의 동선을 안내하고, 장애 유형에 맞는 문자와 음성정보, 눈높이에서 식별하기 쉬운 큰 글씨의 노선도, 장애인 승하차 편의서비스 등을 제공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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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홍식 기자
redspirits@bemino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