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420공투단 10대 요구안 쟁취 위한 경기도청 점거농성 21일 넘겨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 장애인 생존권 보장을 위한 10대 요구안을 내걸고 5월 13일부터 경기도청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아래 경기420공투단)이 6월 2일 오후 5시 15분경, 수원역 앞 육교에 밧줄로 휠체어와 몸을 묶어 고공시위를 벌이는 초강수 투쟁을 벌였다.
 

경기420공투단은 “그동안 10대 요구안에 대한 도지사의 책임 있는 답변과 면담을 요청했지만, 경기도는 상투적인 회신만 하였을 뿐 도지사 면담도 거절했다”며 “장애인을 위한 추가적인 예산 투입은 고사하고, 이동권 보장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지원 예산 39억 원 마저 일몰처리 하는 등 역행하는 행위를 일삼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경기도가 지난 2015년 10월 약속한 특별교통수단 및 저상버스 증차 계획이 전혀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도 했다.

고공시위를 벌인 이도건 경기420공투단 집행위원장은 긴급 출동한 119대원에 의해 1시간여 만에 강제로 끌려내려왔다.

이날 투쟁의 현장을 독자들에게 영상으로 생생하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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