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역 1동선 확보율 현행 90% 수준에서 94%로 확대

2020년까지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할 12개 역
2020년까지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할 12개 역

서울교통공사가 2020년까지 12개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를 추가로 설치해 엘리베이터 1역 1동선 확보율을 94%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엘리베이터 1역 1동선 확보율이란 전체 역 중 교통약자가 엘리베이터만을 이용해 지상과 대합실, 승강장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역의 비율을 말한다.  

현재 서울 지하철 1~8호선 277개 역 중 엘리베이터 1역 1동선이 확보된 역은 249개역으로 90% 수준이다. 28개 역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에스컬레이터로 갈아타거나 계단 등을 이용해야 한다.

서울교통공사는 1역 1동선이 확보되지 않은 28개역 중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진 12개역에 대해 3년간 순차적으로 공사를 할 계획이다.  

올해는 3호선 종로3가역이 가장 먼저 준공을 완료하고 오는 29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7호선 건대입구역에 엘리베이터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4호선 명동역, 5호선 광화문역, 6호선 상수역 등은 현재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설계 과정에 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1동선이 확보되지 않은 28개 역 중 신설 공사시행 예정인 12개역을 제외한 16개역은 환기실 저촉, 지상 보도폭 부족 등으로 엘리베이터 설치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여 이들 역에 대해서는 환기실 재배치 등 해결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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