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유엔(UN)이 정한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이 국회 앞에서 투쟁을 결의하며, 내년 총선을 겨냥한 ‘장애인차별철폐 2020 총선연대’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투쟁결의대회를 주최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는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 부양의무제 진짜 폐지,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 등을 요구하며 국회에 대대적인 예산 확대를 요구했다. 이들은 “대통령도 약속하고 관련한 수많은 법도 만들었지만 이를 위한 예산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면서 “예산 결정권을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가 대한민국의 진짜 사장이다. 진짜 사장과 한 번 싸워보자”며 투쟁을 결의했다.
또한, 전장연은 10년 안에 모든 장애인거주시설을 폐쇄하는 ‘장애인거주시설폐쇄법’ 제정 등을 담은 ‘장애인 권리보장에 관한 21대 법률 제∙개정안’을 21대 국회에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촬영·편집 _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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