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칠곡군 가산면 소재 ‘밀알 사랑의 집’ 입소자 1명 양성판정
시설 내 발열자 4명 검사 의뢰… 입소자 28명·종사자 24명 2주간 격리조치

칠곡군의 한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칠곡군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칠곡군 가산면 소재의 ‘밀알 사랑의 집’에 입소 중인 A씨(46세, 가족 없음)가 지난 18일 장염증세로 대구 칠곡카톨릭병원에 입원 중, 22일 병원 측에서 검사를 의뢰해 23일 밤 11시 경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확진자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전담병원인 포항의료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확진자와 공동생활을 하던 B씨(40세)의 어머니 C씨(대구 동구)도 지난 19일 확진판정을 받은 바 있다.
B씨는 1월 23일부터 2월 11일까지 설을 보내기 위해 자택(대구 동구)에 머물렀으며, 11일에 시설로 복귀하였으나, 어머니의 확진판정으로 20일부터 지금까지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이에 대구시가 검사를 의뢰해 오늘 중으로 결과가 통보될 예정이다.
해당 시설 입소자 중 4명의 발열자(종사자 1명, 입소자 3명)에 대해서도 22일 칠곡군 보건소에서 검사의뢰 및 시설 내 격리조치 중이며 오늘 중으로 결과가 통보될 예정이다. 또한, 시설 입소자 28명과 종사자 24명은 시설 내에서 2주간 격리 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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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연 기자
gayeon@bemino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