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과 문
장애인 입학전형에서의 차별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2018학년도 장애인 특별전형 입시에서 입학관리팀장의 부당한 장애인 학생 성적 조작이 있었습니다. 또한 교육부 감사과정을 통하여 2017, 2019학년도에도 입학관리팀장의 추가적인 성적 조작 의심 사례가 발견되어 경찰 수사 의뢰된 상황까지 발생하였습니다. 진주교육대학교는 이러한 차별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재발방지대책을 철저히 마련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진주교육대학교는 장애인 입학전형에서 인적관리의 허점과 예방 시스템의 미비가 가져온 성적조작 지시사례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다시는 이러한 차별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입학업무 담당자 및 대학 구성원들에 대한 철저한 장애인식 개선교육과 평가과정에 대한 투명한 모니터링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장애학생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입학전형 전반에 대한 절차와 제도를 보완하여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장애학생 성적조작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자 징계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하겠습니다.
장애인 차별의 문화, 관행, 환경을 반성하고, 개선하는 계기로 만들겠습니다.
이번 사안이 특정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현장에 만연해 있는 장애인 차별의 문화와 구조 속에 발생했다는 장애인 인권단체들의 뼈아픈 지적들을 가슴 깊게 받아들입니다. 진주교육대학교는 국립대학 및 교원양성기관으로서 이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다시는 이러한 장애인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 내 차별적 문화, 관행,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장애인 인권단체들의 목소리를 겸허히 담아내어 장애학생들의 교육권이 보장되는 차별 없는 교육문화와 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2021년 9월
진주교육대학교 총장 유길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