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7시 30분, 노들장애인야학에서 《전사들의 노래-서지 않는 열차를 멈춰 세우며》(글 홍은전·그림 훗한나, 오월의봄) 북토크가 열렸다.

장일호 시사인 기자의 사회로 저자 홍은전 인권기록활동가, 기획자 강혜민 비마이너 편집장, 이야기손님으로 최태현 서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최 교수는 지난 4월부터 일곱 차례에 걸쳐 자신의 SNS에 《전사들의 노래》 리뷰를 작성해 이날 ‘대표 독자’로 함께했다.

1부에서는 인물마다 책에서 인상적인 부분을 한 구절씩 발췌해 홍은전 작가, 강혜민 비마이너 편집장, 최태현 교수가 낭독했다. 낭독 후엔 훗한나 작가가 그린 일러스트를 구술자들에게 선물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박길연 인천 민들레장애인야학 교장은 참석하지 못했다.

2부에서는 책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전사들의 노래》 기획 배경을 설명하고, 이 책을 서로 어떻게 읽었는지 북토크에 참석한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여섯 명의 구술자는 책에 담기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하며 북토크에 재미를 더했다. 활자로만 존재하던 인물들이 책에서 튀어나온 듯 독자와 생생히 만나는 순간이었다.

《전사들의 노래》는 2021년 출간된 《유언을 만난 세계-장애해방열사, 죽어서도 여기 여무는 자》(오월의봄)의 후속작이다. 비마이너는 진보적 장애인운동사 3부작으로 장애해방열사를 기록한 《유언을 만난 세계》, 장애해방운동가 생애기록 《전사들의 노래》, 비장애활동가 생애기록 《두 번째 사람들》(가제, 미출간)을 기획했다.

북토크 후엔 사인회가 진행됐다. 이날 구술자들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준비한 ‘깜짝 선물’ 도장을 북토크에 참석한 사람들의 책에 날인했다. 훗한나 작가가 그린 일러스트와 날인된 ‘전사들의 노래’ 도장이 어우러지며 책의 한 페이지가 새롭게 구성됐다. 이날의 현장을 사진으로 전한다.

홍은전 작가가 노금호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사장 이야기를 낭독하고 있다. 노 이사장이 수줍은 듯 고개 숙이며 미소 짓고 있다. 사진 이슬하
홍은전 작가가 노금호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사장 이야기를 낭독하고 있다. 노 이사장이 수줍은 듯 고개 숙이며 미소 짓고 있다. 사진 이슬하
강혜민 편집장이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이야기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 이슬하
강혜민 편집장이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이야기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 이슬하
최태현 교수가 박김영희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대표 이야기를 낭독하고 있다. 박김영희 대표가 곰곰이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진 이슬하
최태현 교수가 박김영희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대표 이야기를 낭독하고 있다. 박김영희 대표가 곰곰이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진 이슬하
홍은전 작가가 이규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이야기를 낭독하고 있다. 바로 앞에서 이규식 대표가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이슬하
홍은전 작가가 이규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이야기를 낭독하고 있다. 바로 앞에서 이규식 대표가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이슬하
최태현 교수가 박명애 장애인지역공동체 대표이야기를 낭독하고 있다. 박명애 대표가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에 잠긴 듯하다. 사진 이슬하
최태현 교수가 박명애 장애인지역공동체 대표이야기를 낭독하고 있다. 박명애 대표가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에 잠긴 듯하다. 사진 이슬하
액자에 표구한 훗한나 작가의 일러스트를 꽃과 함께 구술자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사진 이슬하
액자에 표구한 훗한나 작가의 일러스트를 꽃과 함께 구술자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사진 이슬하
박김영희 대표가 훗한나 작가의 일러스트를 들고 있다. 사진 이슬하
박김영희 대표가 훗한나 작가의 일러스트를 들고 있다. 사진 이슬하
2부 시작 전 전사들의 노래 영상을 보며 크게 웃고 있다. 구술자들이 각자 자신의 인생 노래를 뽑아 부른 것으로, 이 영상은 비마이너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 박경석 대표가 본인의 영상이 나오자 쑥쓰러워 하며 액자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사진 이슬하
2부 시작 전 전사들의 노래 영상을 보며 크게 웃고 있다. 구술자들이 각자 자신의 인생 노래를 뽑아 부른 것으로, 이 영상은 비마이너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 박경석 대표가 본인의 영상이 나오자 쑥쓰러워 하며 액자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사진 이슬하
장일호 기자가 《전사들의 노래》 책을 들어 보이며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이슬하
장일호 기자가 《전사들의 노래》 책을 들어 보이며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이슬하
홍은전 작가가 《전사들의 노래》를 쓰던 시간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이슬하
홍은전 작가가 《전사들의 노래》를 쓰던 시간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이슬하
최태현 교수가 《전사들의 노래》에서 인상적으로 읽은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이슬하
최태현 교수가 《전사들의 노래》에서 인상적으로 읽은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이슬하
강혜민 편집장이 《전사들의 노래》 기획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이슬하
강혜민 편집장이 《전사들의 노래》 기획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이슬하
북토크에 참석한 독자가 책에 대한 감상을 말하고 있다. 사진 이슬하
북토크에 참석한 독자가 책에 대한 감상을 말하고 있다. 사진 이슬하
책 《전사들의 노래》. 사진 이슬하
책 《전사들의 노래》. 사진 이슬하
노금호 이사장이 대구 투쟁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이슬하
노금호 이사장이 대구 투쟁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이슬하
박경석 대표가 코로나19 시절, 대구에 찾아가 노금호 활동가를 만나려고 했으나 만나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하고 있다. 사진 이슬하
박경석 대표가 코로나19 시절, 대구에 찾아가 노금호 활동가를 만나려고 했으나 만나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하고 있다. 사진 이슬하
노금호 이사장이 함께 활동하는 활동가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이야기를 듣던 사람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 이슬하
노금호 이사장이 함께 활동하는 활동가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이야기를 듣던 사람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 이슬하
북토크 후 이어진 사인회. 박명애 대표가 사인하고 있다. 사진 이슬하
북토크 후 이어진 사인회. 박명애 대표가 사인하고 있다. 사진 이슬하
박김영희 대표가 사인하고 있다. 사진 강혜민
박김영희 대표가 사인하고 있다. 사진 강혜민
이규식 대표 일러스트 주변에 도장이 찍혀 있다. 도장은 ‘전사들의 노래 이규식’이라고 되어 있다. 사진 강혜민
이규식 대표 일러스트 주변에 도장이 찍혀 있다. 도장은 ‘전사들의 노래 이규식’이라고 되어 있다. 사진 강혜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비마이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