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저녁 7시, 제4회 탈시설장애인상 시상식이 서울시청 동편(금세기빌딩 맞은편) 차로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탈시설장애인상은 장애인거주시설에서 탈시설한 이후 지역사회에서 돌아가신 분들의 삶을 기록하고 그 정신을 알리기 위해 2021년 만들어졌다. 10년 동안 모은 수급비를 탈시설운동에 사용해달라고 한 탈시설장애인 꽃님(가명) 씨를 비롯해 장병인 씨, 고 황정용 씨, 고 박정혁 씨, 고 윤은자 씨 등의 유산으로 기금이 마련되었다. 수상자에게는 1인당 상금 100만 원이 주어진다.

제4회 탈시설장애인상은 오재석, 김미란 씨가 수상했다.

오재석 씨는 2006년 은혜장애인요양원에서 탈시설하여 현재는 시흥의 두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권리중심공공일자리 노동자로 활동하고 있다.

김미란 씨는 장애인거주시설 우성원에서 22년간 살다가 2023년 탈시설했다. 현재는 송파지역에서 장애인권익옹호 활동을 하고 있다.

제작 비마이너
촬영·편집 전장연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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