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수용에 저항한 탈시설 장애인 김진수 동지 추모제’가 1일 저녁 7시,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2009년 6월 4일, 사회복지법인 석암재단 베데스다요양원에서 중증장애인 8명이 탈시설했다. ‘마로니에 8인’이라 불리는 이들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62일간 노숙농성을 하며 서울시에 탈시설-자립생활 정책을 요구했다. 그 싸움을 시작으로 서울시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체험홈을 비롯한 탈시설 제도가 만들어졌다. 당시 59세의 고인은 ‘마로니에 8인’의 맏형이었다.
최근까지 김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탈시설 투쟁에 힘써온 고인은 지난 7월 31일, 7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촬영·편집 민아영(전장연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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