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2015 광인일기] 정신장애인 당사자 간담회 ② 치료와 자의·강제입원, 그리고 장기입원
비마이너는 <2015 광인일기(狂人日記) — 무엇이 그들을 가두나>의 첫 시작으로 정신장애인 당사자들과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우리는 통계가 보여주지 않는 삶의 생생함을 당사자의 목소리를 통해 직접 듣게 됐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오늘날 정신장애인이 처한 현실의 지도를 그리고, 마침내 제도가 나아갈 방향을 가리킬 나침반을 손에 쥐게 될 것이다.
간담회는 총 세 번에 걸쳐 연재된다. 이번 간담회는 정신장애인 당사자 방송 ‘한아름 방송국’ 국장 송수헌 씨의 사회로 한국정신장애연대(KAMI, Korean Alliance on Mental Illness) 회원들과 함께했다.
- 이번 기사는 지난 <1부 : 발병과 증상>으로부터 이어집니다.
□ 때, 곳2015년 9월 7일, 한아름 방송국 □ 함께한 이들 |
![]() ▲(왼쪽에서부터) 김미현, 박미선, 홍석철, 이기주 씨 |
# 첫 입원, 그 트라우마에 대하여
수헌 : 첫 입원 때 경험이 참 다양할 것 같은데요. 첫 입원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참고로 이기주 님은 입원에 대한 경험은 없죠?
기주 : 네.
수헌 : 입원 경험이 있는 홍석철 님부터 이야기해주시죠.
석철 : 제가 처음 입원했던 곳은 남녀혼합병동이었어요. 안타깝게도 병실은 혼합이 아니더라고요. (웃음) 전 고2가 되기 전, 조현병으로 입원했어요. 그런데 (병실은 혼합이 아니니깐) 남자들밖에 없더라고요. 충격을 받았습니다. 6개월 동안 남자들만 있는 곳에서 찌든 때와 냄새를 맡으며 살아야 한다니, 그게 가장 큰 트라우마로 남았어요.
수헌 : 남자끼리 지내는 것에 대해서?
석철 : 네.
수헌 : 그 안에서의 사람 관계는 좋았나요?
석철 : 네, 마음에 들었어요.
수헌 : 환우들끼리의 폭력은 없었어요?
석철 : 저를 때리는 사람은 없었어요. 그런데 권위적이고 위계질서의 꼭대기에 있는 분이 중증 환자분을 집단으로 많이 때린 사건이 있었어요. 어떻게 때렸느냐면 머리채를 붙잡고 모서리에 들이밀어요. 피도 나고 그랬는데, 맞으신 분은 자기표현 할 줄 모르고 보복이 두려우니 가만히 있었죠. 주변 사람들도 다 쉬쉬하고.
수헌 : 이르지도 않아요? 간호사나 보호사한테.
석철 : 네, 안 일러요. 아무도. 저도 그랬고요. 심각했죠, 상황이.
수헌 : 그때가 언제죠?
석철 : 4~5년 전에.
수헌 : 4~5년 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단 말이죠?
석철 : 나중에 상처와 흉터로 입원실에 소문이 쫙 퍼지니깐 폭력을 그만두긴 했어요. 그런데 힘 있는 자고 병원 내 위계질서가 있으니깐, 그를 말리면 병동 생활 질서가 깨지니 보호사들도 쉽게 말을 못 했죠.
수헌 : 어떻게 보면 치료자들의 편의로 이용하는 거네요.
석철 : 그렇죠. 신체적인 폭력은 멈췄지만 언어적인 폭력과 협박은 더 심했어요. 그건 겉으로 안 보이니깐 보고도 개입 안 하더라고요.
미현 : 전 처음 입원했을 때, 저 같은 정신장애인을 많이 만나는 것에 대한 무서움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저와 같은 당사자들을 많이 만나 본 적이 없잖아요. 그게 가장 큰 트라우마였던 것 같아요. 전 강제입원 당한 적은 없고 자의로 입원했어요. 그런데 내가 여기 왜 들어온다고 했을까, 이 사람들과 어떻게 지낼 수 있을까, 다시 나간다고 할까. 많이 무서웠어요. 그런데 차츰 시간이 흐르면서 나도 아프고 저 사람들도 아픈 거구나, 이해하게 된 거죠.
미선 : 전 고1 때 처음 입원했어요. 고1 소녀적이어서 그런지 간호사분들이 목욕시켜주는게 되게 아늑하고 좋더라고요. 따뜻하게 물어봐 주시고. 그 뒤 회복돼서 병동으로 내려갔는데 거기 복도가 아주 시컴컴했어요. 장기입원 환자분이 있으셨는데 거의 짐승 같더라고요. 장면은 목격 못 했는데, 그 환자가 간호사를 물어뜯었어요.
# 격리, 강박, 강제약물 복용… 병원 안에서의 삶
수헌 : 정신병원에서의 일과는 참 돌고 돌죠. 일과에 관해 이야기해주세요.
미현 : 굉장히 지루해요. 아침 7시 정해진 시간에 모두 일어나 운동하고 밥 먹고 프로그램 참여하고. 프로그램 참여 안 하면 퇴원은 생각지 말아야 해요. 참여 안 하는 만큼 퇴원 기간이 길어져요. 반면, 프로그램 100% 참여하면 퇴원이 수월했고요. 그래서 열심히 참여했죠.
미선 : 저는 약 기운에 취해 바깥바람도 못 맡고. 말 안 통하는 의사 선생님하고는 정말 힘들어요. 단순하게 ‘우울하십니까?’ 이런 것만 묻고. 어떤 의사는 면담도 안 하고 차트를 써요. 이게 저는 정말 쇼킹했어요.
수헌 : 각자 최장 입원 기간이 어떻게 되나요?
미현 : 한 달이요.
미선 : 전 5개월. 28살 때쯤 아버지가 ‘너는 병원에 좀 오래 있어야겠다’해서.
석철 : 전 1년이요.
수헌 : 강제입원 당하신 분 있으세요?
미선 : 전 후반엔 대부분 자의입원이었는데 초반엔 형부한테 업혀 가기도 했어요. 제가 조증 상태에서 잠 안 자고 하면서 가족들에게 상처가 된 때가 있죠. 억지로 강제이송단에 의해 끌려간 건 아니지만, 자의입원이라고 말할 수 없는 기억들이 있어요.
석철 : 전 두 번째 입원 땐 어머니가 112에 신고해서 경찰에게 끌려갔어요.
수헌 : 좋은 경찰이었네요. (웃음) 대부분 귀찮아서 응급이송단 불러서 데려가라고 하거든요.
기주 : 전 저희 어머니가 강제입원 당하셨어요. 보호의무자는 아버지였고요. 그때만 해도 병원에서 치료 효과 같은 게 없을 정도였고, 그냥 약에 ‘쩔어’ 방치해두는 상태였어요. 면회 가면 어머니가 말도 어눌해져서 대화도 제대로 못 하고 (거기서 지내는걸) 상당히 불편해하셨습니다. 강제입원 수차례 당하면서 몸도 오히려 더 안 좋아지셨어요. 그래서 입원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됐죠.
수헌 : 네. 여기 계신 분들은 자의입원이 대부분이신데 퇴원은 자유롭게 할 수 있었나요?
미현 : 의사 선생님과 상담 후 퇴원하고 싶다고 하면 시기 조절해서 퇴원은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입원은 한 다섯 번 했어요.
미선 : 전 (증상으로) 잠 못 자고 불안정해지면 자의입원해요. 가족들은 절 돌볼 수 없으니깐 병원이 최적이긴 한데…. 그렇게 입원하면 답답한 공기와 무언가 끊겼다는 생각에 한 이틀 울어요. 그러면 환자들은 어디서 시끄러운 여자가 왔다고 죽겠다 하고.
주치의가 퇴원할 시점이라고 하면 전 돈 계산을 하는 거예요. 오빠가 병원비를 대고 있었는데, 겨울엔 추우니깐 나가서 쓰게 될 비용과 병원에서 쓰는 비용을 비교하게 되죠. 그러다가 의사 선생님께 지금은 이른 것 같다, 지금 나가면 또 잠 못 잘 것 같다고 해서 퇴원을 미루기도 해요. 그런데 다른 병원에선 제가 자의입원으로 사인하고 입원한 적이 있는데 어느 날 자의입원이니 교회 가게 외출하겠다고 하니깐 자의입원이 아니라 강제입원이라면서 안 된다는 거예요. 그렇게 무참하게 넉 달 동안 가둬진 적이 있어요.
![]() ▲간담회를 진행하는 송수헌 씨(맨 오른쪽) |
수헌 : 여기 사설이송단에 의해 실려 간 분은 저밖에 없네요. 전 발병 뒤 8년 지나서야 처음 병원에 갔어요. 사설이송단에 의해 첫 입원 됐고요, 15년 동안 다섯 번 입원했는데, 딱 한 번 자가용 타고 자의입원한 거 빼면 모두 다 강제입원이었고 모두 다 사설이송단에 의한 거였어요. 지금도 사설이송단 차만 보면 ‘우리 어머니가 이 차 보냈나?’ 하면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요. 무서워요. 입원하는 동안 격리나 강박 당하신 분 있나요?
미선 : 저는 완전 격리의 여왕, 강박의 여왕이었어요. 대학교 3학년 때부터는 조증으로 밤낮 개념이 없었어요. 입원했는데 그 병원은 강박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그런데 제가 약물 때문에 두피가 안 좋아요. 머리는 간지러운데 강박으로 묶여서 긁지 못하는 게 최고의 고통이에요. 그러다가 화장실 가고 싶다고 난리 쳤는데 남자 간호사가 히히덕거리더니 제가 누워있는 상태에서 제 팬티를 조금 내리고 오줌대를 짝 넣는 거예요. 문제는 제가 예민한 성격이라 누워있는 상태에서 도저히 소변을 눌 수가 없어요. 주사 맞았지, 약 엄청 먹었지, 머리는 엄청 간지럽지. 이 상황에서 7시간 동안 소변을 못 누니 정말 방광 터져 죽을 것 같았어요. 주사 맞고 약 엄청 먹은 상태에서 잠 못 자니깐 상태는 더 나빠지고. 제가 강박에 얼마나 노이로제가 있는지, 며칠 전 다리가 안 좋아서 침을 놓는데 강박에 대한 기억 때문에 다리 못 움직이는 게 너무 고통스럽더라고요.
또 입원하면 격리부터 시키는 곳이 있어요. 저는 시간 강박이 있어서 몇 시인지 알아야 해요. 그런데 격리 들어가면 시계가 없어요. 불안해지고 절망에 빠지면서 걱정이 몰려오죠. 전 7시면 약 먹고 9시엔 자고 11시까지 잠 안 오면 수면제 먹고, 수면제 먹으면 답답해서 왔다 갔다 해요. 그러면 또 독방에 가두고. 저는 다신 잠자기 위해 병원에 절대 가고 싶지 않아요.
수헌 : 저는 사설이송단 단골손님이었지만 격리·강박 단골손님이기도 했어요. 제가 환우끼리 권위 부리려는 사람을 못 봐요. 또 보호사가 환자들에게 반말하는 꼴을 못 봐요. 인격적으로 대해주지 않느냐고 따지면 자주 묶였어요. 남자의 경우엔 손 하나 풀어주고 오줌통 하나 줘요. 그렇게 소변 보고 그래요. 지금은 강박은 별로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석철 : 중3 때 처음 입원했을 때 저 스스로 불안해서 참을 수가 없었어요. 주체할 수 없어서, 죽을 것 같아서 나 좀 강박해달라고 한 적 있어요.
수헌 : 입원하는 동안 강제약물 복용을 당했거나 병원 치료자들에게 언어폭력 당한 적 있어요? 혹은 목격하거나.
석철 : 어떤 환자분이 약물 거부하니깐 독방에 가둬놓고 약물을 투여하더라고요. 그런 분들이 한두 분이 아니에요.
수헌 : 저는 A정신병원에 첫 입원 했는데, 당시 패싸움해서 1주일 정도 묶임 처방을 받았어요. 그때 ‘알코올’분들이 병동을 장악했는데 조울증 3명이 20대 3으로 싸운 거죠. 둘은 딴 병동 보내고 저만 그 병동에 혼자 남겨져서 일주일 동안 묶인 거예요. 독방은 아니고 제 옆에 어르신이 한 분 있었는데 그분이 깨기만 하면 소리치니깐 며칠 동안 코끼리 주사만 놓더라고요. 밥 못 먹으니 영양주사랑. 그런데 어느 날 새벽에 난리가 났어요. 남자 보호사 네 명이 시트를 돌돌 말아서 그분을 싣고 나가더라고요. 그거 보고 ‘아, 저 사람이 죽었구나’ 생각했죠.
그 뒤 사람 죽어 나가는데 아무것도 못 하는 이 병원에서 난 더는 치료 받을 수 없다, 모든 치료 거부한다, 내 보호자한테 빨리 연락하라고 요구했어요. 그러니깐 보호사 네 명이 저를 묶어 놓은 상태에서 올라타서, 한 명이 쇠수저로 입 찢고 약 집어넣은 다음에 계속 물을 붓는 거예요. 그리고 입 찢어서 알약 하나하나를 다 확인해요. 그렇게까지 당했어요.
미선 : 저도 약을 안 먹으니깐 보호사와 간호사들이 입 찢어서 약 먹인 적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도 고민이 드는 게, 병원은 제한된 공간 속에서 환자들을 반드시 재워야 하잖아요. 제가 잠 안 자고 날뛰니깐, 재우기 위해 제 입을 찢어서라도 넣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만약 제가 더 나은 환경이었다면 그렇게까지 많은 약을 먹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의사 선생님들이 ‘너는 왜 이렇게 약빨이 안 서느냐’ 할 정도로 제가 약물에 내성이 생겼거든요.
또 하나는 코끼리 주사가 몸에 많이 남는다던데 이걸 너무 남용하는 거 같아요. 병원에서 약 먹고 몽롱한 상태에서 화장실을 찾아 헤맨 적이 있는데 간호사랑 보호사가 ‘너 뭐냐’면서 침실로 데려가더니 코끼리 주사 맞힌 적이 있어요. 10~20년 전이지만 지금도 이런 병원이 있을까 겁나요.

# 정신장애인이라도 강제입원, 꼭 해야 할까?
수헌 : 저는 강제입원하고 난 뒤 병식이 생겼어요. 조울증만 50~60명 모아놓고 레지던트가 조울증에 대해 교육한 적 있는데 그때 그분이 오신 거예요. 가슴에 딱 꽂힌 거야. ‘나 조울이야, 맞아.’ 그때 ‘이 병 고치고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누이 들어왔던 이야기가 가슴으로 와 닿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사회복지사 등을 대상으로 한 강의 기회가 주어지면 꼭 이야기해요. “강의 때 여러 차례 비슷한 이야기 하더라도 영혼 없이 하지 마라, 어느 한구석에 당신 이야기로 변화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강제입원 관련해선 언론 파급력이 굉장히 큰 것 같아요. 시사매거진2580 같은 곳에서 보도된 뒤 강제입원율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어요. 최근엔 70%대라고 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90%대였는데. 최근엔 천 억대의 재산가 아내가 남편을 강제입원 시켰다는 이야기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어요. 이렇게 입원 중심 치료가 이뤄지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은데, 각자 생각은 어떤가요.
석철 : 자·타해 위험이 있는 경우, 급성기여서 약물로밖에 손 쓸 방법이 없는데 약물 복용을 거부하는 경우, 새 약물로 약물 치료하는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강제입원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새로운 약물 주입할 때 부작용 일으킬 수 있으니 그걸 확인하기 위해 강제입원한 적 있거든요.
미현 : 강제입원 문제점이 심각하지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는 것도 사실인 것 같아요. 그건 증상이 가벼운가, 심각한가로 나뉠 수 있을 것 같아요. 만약 보호자도 없고, 보호자가 있어도 관리하기 매우 힘든 중증 정신질환 당사자라면 강제입원 필요가 있다고 봐요. 아무도 그들에게 도움을 주지 않고 방치한다면 더 심각해질 수도 있으니깐.
기주 : 저도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병이 더 심각해지는 경우라면 강제입원이 필요하다고 봐요. 그런데 실제로는 강제입원·장기입원 자체가 병을 키우고 사람이 더 망가지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예전에 저희 어머니가 장기입원하실 때, 면회를 간 적이 있어요. 그런데 저를 못 알아보는 거예요. 의사가 어머니가 치매에 걸렸데요. 치료해달라고 입원시켰더니 병을 더 만드는 것 같아서 그날로 어머니를 퇴원시켰어요. 그리고 집에서 간호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니 호전되면서 치매가 없어졌어요. 그래서 입원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하게 됐습니다. 가능하면 입원도 짧게 했으면 하고, 강제입원도 큰 도움이 안 된다고 봅니다.
미선 : 현재 강제입원 위헌 소송도 이뤄지고 있고 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도 힘을 실어준 상태인데요. 그 전에 내내 고민했어요. 병원 안 가면 상태가 안 좋아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래도 치료를 위해 입원해야 하는 거 아닐까?
현재 정신보건법 24조에 의한 강제입원은 병원에 인신을 너무 쉽게 가두는 시스템이라고 봐요. 환자 입원이 의사의 수입구조와도 맞물려있는 상태에서, 강제입원이 실제 치료가 아닌 다른 것으로 악용될 수 있는 거죠. 우리나라는 정신장애인 문제와 관련해 구조적으로 기가 막힌 문제점들이 있는데, 강제입원 위헌 소송이 그 물꼬를 트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러한 정당한 취지를 안다면 의식 있는 의사 선생님들도 이를 위협적이지 않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우리나라 정신과 입원은 치료가 아니라 정신장애인들이 갈 곳이 없어 입원하는 경우가 50%가 넘어요. 현재 발의된 정신장애인복지지원법은 이러한 장기입원자들이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취지를 담고 있고요. 재정 지원이 되고 인권적 고민이 있다면 중증 환자도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며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 <3부 : 지역사회에서 살아가기>로 이어집니다.
(이 간담회 내용은 팟캐스트 '한아름 방송국'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캐스트 바로가기)
*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