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장애해방열사정신계승위원회(아래 전장연 열사위) 등 진보 장애인운동단체가 ‘2024 장애해방열사배움터’를 연다.
한국 진보 장애인운동은 1980년대 후반에 본격적으로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1984년 ‘서울 거리의 턱을 없애달라’는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은 김순석 열사, 1990년대 중반에 장애인 노동권과 생존권 투쟁을 하다 사망한 최정환 열사 등 수많은 장애해방열사·희생자의 투쟁이 오늘날 진보 장애인운동의 주춧돌이 됐다.
이후 30년 넘는 투쟁으로 많은 게 바뀌었지만 장애인의 현실은 여전히 열악하다. 이에 전장연 열사위 등은 “2024 장애해방열사배움터를 통해 장애해방열사·희생자 정신을 공유하고 향후 진보 장애인운동이 나아가야 할 바를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별히 8강에서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유가족 최순화 님(4·16가족협의회 대외협력부서장, 단원고 2-5 이창현 님의 어머니)이 지난 10년의 진실규명 과정과 남은 과제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오는 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매주 수요일 또는 목요일 오후 3시, 서울시 종로구 유리빌딩 4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수강료는 3만 원이며 신청은 아래 링크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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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지 기자
abc@bemino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