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오후 10시 28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비상계엄령이 선포되던 당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는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국회의사당역사 내에서 7대장애인권리법안 제·개정 및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요구하는 1박 2일 투쟁을 이어가고 있었다. 100여 명의 전장연 활동가들은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에도 자리를 지키며 상황을 주시했다.

4일 오전 1시 1분, 국회의원 재석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고 오전 4시 27분,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해제를 발표했다. 

긴박했던 6시간이 지나고, 전장연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기 위해 기존에 예정한 일정을 변경하고 국회로 향했다. 그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당원들이 모여있던 국회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통해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를 만들자고 외쳤다.

연출 민아영(전장연TV)
기획·제작 비마이너X전장연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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