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4일 오전 11시 22분, 내란수괴 윤석열이 드디어 파면되었다. 12.3 불법 계엄 이후 123일 만의 일이다.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8명의 만장일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했다.

12월 3일 계엄 당시 국회를 지켰던 장애인들이 4월 4일, 파면 선고가 내려지는 순간에도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에서 자리를 지켰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초조하게 기다리던 장애인들은 파면이 선고되자 크게 환호했다.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는 이들도 있었다. 오늘의 승리를 만들어내느라 고생했다며 서로를 격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장의 기쁨에만 머물지 않았다. 윤석열 파면, 그다음은 또 다른 장애인권리 약탈자 오세훈 서울시장 퇴출이라며 앞으로의 투쟁을 결의했다.

4월 4일 오전 윤석열 파면, 그 역사의 현장에 함께 한 장애인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한다.

4일 오전,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일대에서 연 결의대회 현장. 참여자들이 “민주주의 약탈자 윤석열 파면 퇴진”이라고 적힌 주황색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 김소영
결의대회에 참석한 장애계 활동가들이 도로에 앉아 있다. 사진 김소영
결의대회 참여자들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사진 김소영
장애계 활동가들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사진 김소영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고나영 장애여성공감 장애여성독립생활센터[숨] 활동가. 사진 김소영
헌법재판소가 인용 결정을 발표하자마자 활동가들이 “윤석열 탄핵 오세훈 OUT”이라고 쓰인 큰 현수막을 찢고 있다. 사진 김소영
갈기갈기 찢어진 “윤석열 탄핵 오세훈 OUT”이라고 쓰인 큰 현수막. 사진 김소영
활동가들이 서로 부등켜안으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김소영
조선동 활동가가 카메라를 보며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 김소영
서지원 장애여성공감 장애여성독립생활센터[숨] 활동가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을 듣고 손을 번쩍 들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김소영
활동가와 참여자들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을 듣고 두 팔을 번쩍 들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김소영
활동가들이 서로 부등켜안으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김소영
이수미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 서울지부 공동대표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 김소영
이수미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 서울지부 공동대표와 이형숙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이 함께 웃으며 총화 장소인 정부서울청사 앞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김소영
김대범 피플퍼스트성북센터 활동가가 엄지를 올린 손을 높이 들고 있다. 사진 김소영
김대범 피플퍼스트성북센터 활동가가 엄지를 올린 손을 높이 들고 있다. 사진 김소영
이규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가 웃고 있다. 사진 김소영
결의대회에 참여한 장애계 활동가들이 광화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김소영
결의대회에 참여한 장애계 활동가들이 ‘장애인거주시설 인권참사 해결을 위한 농성장’이 있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마무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활동가들 뒤로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라고 적힌 큰 현수막과 “탈”, “시”, “설”이 한 글자씩 적힌 피켓이 보인다. 사진 김소영
결의대회에 참여한 장애계 활동가들이 ‘장애인거주시설 인권참사 해결을 위한 농성장’이 있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마무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활동가들 뒤로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라고 적힌 큰 현수막과 “탈”, “시”, “설”이 한 글자씩 적힌 피켓이 보인다. 사진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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