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켓에 “가난은 부끄럽지 않아, 부끄러운 건 사회불평등”이라 적혀 있다. 사진 하민지
피켓에 “가난은 부끄럽지 않아, 부끄러운 건 사회불평등”이라 적혀 있다. 사진 하민지

1017 빈곤철폐의 날 조직위원회(아래 조직위)는 빈곤철폐의 날인 17일 오전 11시, 서울시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빈곤과 불평등에 맞서 공공성을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매해 10월 17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빈곤퇴치의 날’이다. 한국의 시민사회단체는 이날을 ‘빈곤철폐의 날’로 명명하고 2005년부터 투쟁을 전개했다. 빈곤은 일시적이고 시혜적인 구호나 원조가 아니라 빈곤에 저항하는 이들의 연대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외쳐 왔다.

올해 빈곤철폐의 날 투쟁슬로건은 “불평등 세상, 공공성으로 뒤집자”이다. 기후위기 시대에서 불평등을 겪는 수급자, 불안정 노동자, 장애인, 노점상, 홈리스, 철거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영역에서 사회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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