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시 용인 천주교공원묘지서 개최

▲최정환 열사. ⓒ장애해방열사_단

 

20년 전 노점상 단속에 분신으로 저항하고 세상을 떠났던 최정환 열사의 추모제가 열린다.

 

최정환열사20주기추모제준비위원회는 열사의 뜻을 잇고자 20주기 추모제를 21일 오후 1시 열사가 안장된 용인 천주교공원묘지에서 열 예정이다.

 

척수장애인인 최정환 열사는 방배역 부근에서 카세트테이프 노점상 등으로 생계를 꾸렸으나, 1994년 6월 노점 단속으로 전치 8주 부상을 당하는 등 서초구청으로부터 지속적인 단속에 시달렸다. 열사는 지난 1995년 3월 8일 서초구청 앞에서 단속반이 압수한 스피커와 배터리를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거부당했고, 이에 항의해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열사는 1995년 3월 21일 “400만 장애인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다. 복수해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38세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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