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2014년 장애인 고용률 현황 발표
교육청 고용률 1.58%로 최저, 30대 기업 고용률도 고작 1.9%

2014년 말 기준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체의 평균 장애인 노동자 비율이 2.54%로 나타나, 법정 의무고용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민간기업 2.7%, 국가·자치단체 공무원과 공공기관 3.0%다.

 

고용노동부가 14일 발표한 2014년 말 기준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체 고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 고용률은 전년도에 비해 0.06% 상승한 2.54%로, 총 장애인 노동자 수는 15만 8388명이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정부부문 공무원 장애인 고용률은 평균 2.65%로, 중앙행정기관이 3.26%, 헌법기관이 2.36%였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만이 3.90%로 의무고용률을 넘겼고, 교육청은 1.58%로 최저를 기록했다.

공공기관의 경우 평균 2.91%로 나타났으며, 준정부기관은 3.4%, 기타공공기관은 2.1%였다. 이번 조사부터 의무고용 대상 기관으로 포함된 지방공기업의 경우 3.41%를 기록했다.

민간기업의 경우에는 평균 2.45%로 공공기관에 비해 더욱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30대 기업집단의 장애인 고용률은 1.9%로 민간부문의 낮은 장애인 고용률을 이끌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한 기관들을 대상으로 5개월 간 장애인 고용을 유도하고, 그럼에도 장애인 고용이 저조할 경우 이들 기관의 명단을 오는 10월에 공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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