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안국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의 새해 첫 ‘출근길 지하철 다이인(die-in) 행동’이 진행됐다.
다이인 행동은 시위 참가자들이 공공장소나 거리에서 죽은 듯 누워있는 행동으로 전 세계에서 반전, 인권, 인종차별, 기후위기 등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한 시위방식으로 쓰이고 있다. 전장연은 지난해부터 이를 비장애중심사회의 억압과 고통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로 차용하고 있다.
이날 다이인 행동에는 40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지하철 문이 열리면 시민들은 손에 들고 있는 피켓을 높이 들었다. 지하철에 타고 있는 승객들에게 전장연이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는지, 자신들이 무엇에 연대하고 있는지 알리기 위해서일 테다.
그 많은 시민들이 왜 새해 첫 출근길 지하철 다이인 행동에 연대하게 됐을까.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을까.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던 이날, 전장연의 투쟁 현장을 영상으로 전한다.
촬영 황나라 민아영(전장연TV)
편집 민아영(전장연TV)
제작 비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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