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전장연 활동가들이 추석 귀경길 인사차 용산역을 찾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게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이재민
2일 오전, 전장연 활동가들이 추석 귀성길 인사차 용산역을 찾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게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이재민

2일 오전 10시 30분경, 추석 귀성길 인사를 위해 용산역을 찾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가 만났다. 

전장연은 귀성길 인사에 나선 당 지도부에게 장애인권리예산 요구안을 전달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한정애 정책위의장님을 통해 요구안은 이미 전달했다”며 “이제 더불어민주당이 검토한 결과를 말하고 예산을 약속할 때”라고 전했다.

이에 정 대표는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전장연은 국회에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이 송부된 이후, 심의 권한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예산 반영을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9월 5일과 29일에는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전장연이 예산 증액이 보장되면 지하철 시위를 보류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만큼, 정청래 당대표가 예산 약속으로 지하철 시위를 멈출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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