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않은 인수위 답변, 장애인들 결국 ‘오체투지’

 

4월 20일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답변은 결국 오지 않았다. 장애인 수십 명이 경복궁역에서 삭발투쟁을 하며 답변을 요구했지만 인수위는 ‘장애인의 날’ 홍보용 추상적 정책 발표에 그쳤다.

4월 21일, 장애인은 다시 출근길 지하철에 올랐다. 휠체어에서 내려와 오체투지를 하며 지하철 바닥을 기었다. 전장연은 인수위가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추경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에게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에 관한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5월 2일 열릴 인사청문회에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전장연은 추경호 후보자가 약속하면 지하철 시위를 즉각 멈추겠다고 밝혔다. 출근길 지하철 시위와 삭발투쟁은 윤석열 정부 출범 전날인 5월 9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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