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오후 3시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5층 컨벤션홀

제7회 대구 지역 장애인 탈시설 증언대회 포스터.
제7회 대구 지역 장애인 탈시설 증언대회 포스터.

다음 달 4일 오후 3시,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5층 컨벤션홀에서 ‘제7회 대구 지역 장애인 탈시설 증언대회’가 열린다.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나로장애인자립생활주택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제26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열리는 행사로, 올해로 7회 차를 맞이했다.

6회에 걸친 지난 대회를 통해, 장애인은 자신의 장애 생애사를 직접 이야기하며 탈시설과 자립생활의 진정한 의미를 지역사회에 전달해 왔다. 7차 증언대회에서는 총 6명의 탈시설장애인이 자신의 삶을 자기 언어로 풀어내고, 주체적으로 구술·기록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 복지에서 탈시설이 갖는 의미와 향후 과제도 짚는다.

증언인 이창훈·박정식·이준혁·김명희·전정국·신종옥은 짧게는 33년, 길게는 41년간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살았다. 이들은 모두 탈시설해 자립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대구장차연)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장애인의 증언은 어떤 전문적인 언어보다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며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 전했다.

대구장차연은 또 “증언대회는 장애 생애사를 장애인의 언어로 공론화하는 장이다. 시설 말고 지역에서 ‘나답게’ 살아가는 장애인의 자부심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다. 나아가 장애인 정책과 지원체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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