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토론회 앞둔 5시, 서울역 → DMC(디지털 미디어시티)역 이동
3차 토론회, 심상정 후보 1분 발언에서 ‘장애인권리예산 보장’ 약속
전장연 “이재명·윤석열·안철수 후보도 장애인권리예산 약속하라”
25일 오후 8시, 여야 대선후보 4인의 TV 토론회를 앞두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가 ‘대선후보 장애인권리예산 약속 촉구 긴급행동’을 진행했다.
4차 토론회는 디지털미디어센터역 근처 서울시 마포구 SBS에서 열린다. 전장연은 오후 5시, 서울역 공항철도 승강장에 집결해 공항철도를 타고 디지털미디어센터역으로 이동했다. 오후 6시 30분경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집결해 서울역으로 돌아오고 있다.
전장연은 대선후보들에게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운영비에 대한 국비 책임 및 보조금법 시행령 개정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운영비에 대한 국비 책임 및 보조금법 시행령 개정 △장애인활동지원 하루 최대 24시간 보장 △장애인 탈시설 예산 24억 원을 거주시설 예산 6224억 원 수준으로 증액 등을 요구하고 있다.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유롭게 이동하고,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예산, 이른바 ‘장애인권리보장 예산’ 확대를 요구 중이다.
이 같은 요구를 하는 이유는 장애인권리예산 편성에 책임이 있는 기획재정부가 책임을 방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차기 대통령 후보에게 예산 확대 약속을 받겠다는 것이다.
지난 21일 열린 3차 토론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마지막 1분 발언을 통해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약속했다. 이어 심 후보는 23일 아침 7시 30분 지하철 4호선 서울역 시위 현장에 방문해 다시 한번 약속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주요 대선후보 중 심삼정 후보만 약속했다. 이재명·윤석열·안철수 후보도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약속해야 한다. 3월 2일 마지막 TV 토론회까지 답을 기다리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는 멈추겠다. 오늘 (4차 토론회에서) 반드시 모든 후보가 약속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장연은 매일 아침 8시, 4호선 혜화역에서 기재부 규탄 선전전을 57일째(25일 기준)하고 있다. 대선후보에게 약속을 촉구하는 ‘출근길 지하철 타기’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23일 아침까지 21회 진행했다. 출근길 지하철 타기는 3월 2일까지 잠정 중단했으나 다른 대선후보들의 약속이 없을 경우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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